“나 자꾸 아버님에게서 여보가 보여!" 눈떠보니 시아버지가 (김경옥 지음)
📢 남편 '정우'역과 아내 ‘지민’역의 목소리를 찾습니다!
📢 작품설명
물보다 찐~한, 인생 2회차 핏줄 빙의극! <눈떠보니 시아버지가>
저승 브라더(두치&우치)의 아이패드 업그레이드 실수로
생과 사가 엇갈린 아버지와 아들(순구&정우)!
옥황상제와 거래를 통해 아들 정우는 아버지 순구 몸에 빙의할 수
있게 되고, 가족과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얻는데....
📢 배역 설명
🙋♂️ 순구
50대 후반, 젊은 시절 아내와 사별하고 세탁소를 운영하며 아들의 뒷바라지만 해오던 그는 아들의 여자친구(지민)까지 아빠의 마음으로 품어준다.
“옷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.. 인생이 보여."
🙋 정우
31살, 저승사자의 실수로 부친인 순구 대신 황천행 배를 타게 된 정우는 두고 온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 를 전하기 위해 옥황상제와 거래를 한다.
“내가 살면 아버지가 죽는다. 한 달, 한 달만 시간을 주세요..."
🙋♀️ 지민
30살, 정우의 아내. 19살에 남편 정우와 결혼하게 된다. 가족 없이 자라, 시아버지인 순구를 아빠로 생 각하며 남편과 아이와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. 갑 작스러운 남편의 죽음, 시아버지의 이상행동까지.. "나, 미쳤나봐. 아버님이.. 아빠한테서 자꾸만 죽은 당신이 보여..!"
✅ 오디션 대사 (남성 지원자)
Scene #1
※ 순구의 몸에 빙의한 정우가 지민의 애칭을 부르고 이를 지민이 이상하게 여긴다.
[순구 목소리] (사레들린 듯) 아, 그게... 콩콩이...
(발끈) 야, 나도 귀가 있는데 다 들었지. 내 귀가 얼마나 밝은데.. 뭐 대한민국에 콩콩이라는 말은 너랑 정우만 쓰기로 법으로 정해놨냐?!
[정우 목소리] (속마음) 하, 큰일날 뻔 했네. 빠른 태세전환 좋았어, 이정우. 아니 근데 아직도 저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어떻게 콩콩이라고 안 부를 수가 있어? 열아홉 살,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 그대론데...!
Scene #2
[정우 목소리]머릿속으로는 나도 그래. 어느 날엔 너도 좋은 사람 만나고 또 어느 날엔 태경이한테도 좋은 새아빠가 생기면, 그랬으면 좋겠다... 그런데... 그게 가슴으로는 잘 안 돼. 지민아, 나를 조금만, 아 주 조금만 천천히 잊어줄 순 없을까?
✅ 오디션 대사 (여성 지원자)
Scene #1
[어린 지민 목소리] 나, 할 말 있어. 나, 임신했어. 3 개월 됐구, 애 아빠는 네가 확실해. 우리 부모님, 나 어릴 때 이혼한 거 알지? 나 친척 집 전전하며 눈칫 밥 잔뜩 먹어서 눈치라면 이골이 났거든? 근데 그 덕에 다짐한 게 있어. 나도 언젠가 부모가 된다면.. 내 자식은 내가 책임진다. 그러니까, 내 말은 난 이 아이 지킬 거라고, 내 얘기는 여기서 끝. (쿨하게) 그럼 게임 더 해..!
Scene #2
아빠 좀! 이제 그만하세요. 제가 정우 잃고 힘들어 하니까 정우처럼 행동하시는 거죠? 안 하던 운동을 하시지 않나, 허리도 안 좋으신데 태경이 목마 억지로 태워주시질 않나, 이제는 쳐다도 안 보시던 피자까지... 저 괜찮아요. 그러니까 아빠는 아빠 건강만 생각하세요.